낚시 입문자 라인감기 (릴사용법, 쉬운설명, 감는팁)

 

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장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피닝릴에 라인을 감는 방법입니다. 특히 배스낚시를 준비하면서 릴을 처음 다루는 입문자들은 라인 감는 순서, 방향, 텐션 조절 등 기본적인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본 글에서는 낚시 입문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스피닝릴 라인 감는 법을 단계별로 친절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릴사용법 이해하기

스피닝릴은 회전식 릴로, 라인을 감거나 풀 때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먼저 릴을 사용하기 전에 릴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풀(라인이 감기는 부분), 핸들(돌리는 부분), 베일암(라인을 잡아주는 철사 부분), 드랙(라인 텐션 조절 부분)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릴을 낚싯대에 부착한 후, 핸들을 돌려 라인이 감기는 방향을 확인하세요. 대부분의 릴은 시계 방향으로 감깁니다. 이 방향을 파악하면 라인을 감을 때 엉킴이나 백러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릴의 드랙은 너무 꽉 조이지 말고, 손으로 살짝 당겼을 때 라인이 천천히 풀릴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랙 설정이 적절해야 고기가 걸렸을 때 라인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릴의 핸들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에 따라 방향을 바꿀 수 있으니, 본인의 손에 맞게 설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입문자들은 조작성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릴을 돌려보며 손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쉬운설명으로 라인 준비하기

릴에 라인을 감기 전에 필요한 준비물이 있습니다. 라인(모노라인, 플로로카본, PE 등), 스풀(보통 새 라인이 감긴 상태), 가위 또는 라인커터, 장갑 또는 수건 등이 필요합니다. 먼저 라인을 감을 스풀의 앞부분이 릴이 감기는 방향과 동일한지 확인합니다. 릴이 시계 방향으로 감긴다면, 스풀도 시계 방향으로 풀리게 둬야 트위스트가 생기지 않습니다. 라인을 릴에 감기 위해, 라인의 끝부분을 릴의 스풀에 묶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식은 '아버 노트(Aber knot)'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간단하면서도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묶은 후에는 베일암을 내리고 라인을 스풀 위에 놓은 상태로 감기 시작합니다. 이때 라인의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이나 수건을 사용해 적당한 힘으로 라인을 잡아주며 감아야 헐렁하거나 과하게 조이지 않고 적당히 감깁니다. 라인이 약 80~90% 정도 감겼을 때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가득 감으면 캐스팅 시 라인이 터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라인을 자르고 클립이나 고무밴드로 고정해 마무리합니다.

 

감는팁으로 백러시 방지하기

백러시는 릴에서 라인이 꼬이거나 엉켜버리는 현상으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감는 팁을 소개합니다. 첫째, 라인을 감을 때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세요. 너무 느슨하게 감으면 스풀 내부에서 라인이 엉킬 수 있고, 너무 세게 감으면 나중에 라인이 튀어나오며 백러시가 발생합니다. 둘째, 릴을 설치한 낚싯대를 세워놓고 라인을 감으면 라인이 릴과 낚싯대의 가이드에 잘 맞춰져 꼬임 없이 감기게 됩니다. 가능하면 누군가 라인 스풀을 잡아주고, 자신은 릴을 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세요. 셋째, 새 라인을 감은 후에는 가까운 공원이나 마당에서 몇 번 캐스팅하고 감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라인의 텐션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실제 낚시 중 라인 꼬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아놓은 릴을 낚시 가방이나 박스에 보관할 때는 라인이 풀리지 않도록 릴의 핸들을 2~3바퀴 더 돌려 약간의 텐션을 준 후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낚시 당일에도 안정적인 상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피닝릴 라인 감기는 입문자에게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만 제대로 배워두면 이후 낚시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릴 구조의 이해, 라인 방향 맞추기, 텐션 조절 같은 기본만 익혀도 라인 엉킴을 줄이고 캐스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직접 릴 라인 세팅을 연습해보시고, 성공적인 배스낚시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